스피치는 늘 부담스러웠습니다.
발표나 스피치를 해야 할 상황을 가급적 피해 왔고, 피치 못할 상황에서는 많은 스트레스를 느끼며 오랜 시간 준비하여 겨우 그럭저럭 해 내곤 하였습니다.

어느날, 언제까지 이렇게 살 수 없다는 생각이 들었고, 몇몇 지인들이 추천하는 W 스피치에 문을 두드리게 되었습니다.

그리고 선생님을 만나고, 8주가 지난 이후, 예전에 비해 확연히 나아진 제 모습을 확인 할 수 있었습니다.
발표를 피해만 왔었는데, 이제는 "내가 하게 되면 배운대로 준비해서 하지 뭐." 라는 마음가짐으로 변했으니까요.  개인적으로는 인생의 전환점이 될 만한 변화였습니다.

물론 아직까지 발표 불안을 완벽하게 극복하지는 못했습니다.  향후에도 지속적으로 더 노력하고, 또 선생님의 코칭이 추가적으로 필요할 것 같습니다.
다만, 확실한 것은, 내가 왜 발표 전에 불안해 하는지, 그리고 그 불안을 해소하기 위해서는 어떠한 마음가짐과 루틴이 효과적인지를 명확하게 알게 되어 앞으로 개선 될 가능성이 높아졌다는 점입니다.  

자세한 수업 내용은 여기에 적지 못하지만, 체계적인 커리큘럼 구성을 통하여 스피치와 관련된 정신적/육체적 반응을 과학적이고 체계적으로 설명하고, 이를 극복하기 위한 상세한 방법들을 배웠습니다.  
뿐만 아니라, 스피치 내용을 어떻게 구성해야 청중의 집중을 이끌어 낼 수 있는지, 설득력을 높일 수 있는지에 대한 실질적인 내용도 학습하였습니다.

이러한 개념 수업과 더불어, 매 수업마다 실제로 팀원들 앞에서 스피치를 해 보는 실습 시간이 있었는데, 평소에 스피치나 발표를 할 기회가 많이 없었던 저는 이 실습 시간이 정말 큰 도움이 되었습니다.  수업 시간에 총 두번의 발표를 진행하는데, 한 번은 전 주에 미리 알려준 토픽으로 진행을 하고, 다른 한 번은 즉석 스피치 형식으로, 준비할 시간을 조금만 주는 방식으로 진행 되었습니다. 이러한 형식은 사전에 준비할 수 있는 발표와, 준비시간이 없는 즉석 발표를 둘 다 효과적으로 트레이닝 할 수 있어서 매우 도움이 되었습니다.  

이 수업을 통해서 스피치 자신감 말고 또 얻은 것이 있다면, 삶과 자기 자신에 대한 긍적적인 시선입니다.  수업시간에 다룬 학습자료는 대체적으로 인생을 되돌아보게 하고, 잊고 있었던 소소한 행복과 사랑을 되새겨 주게 하는데, 이 덕분에 수업시간이 끝나고 나면 긍정적인 기운이 충만한 상태가 되곤 하였습니다. 
왜 수업 제목이 “힐링” 스피치인지 알게 되더군요.  

이렇게 좋은 커리큘럼을 만드신 선생님과 W 스피치 관계자분들께 다시 한번 감사드립니다.